바울의 2차 전도여행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을 다녀 온 뒤로 복음을 듣고 세워진 갈라디아 지방의 교회들은 여전히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런 교회들을 돌아보고 양육하기 위해 바나바와 바울은 의논을 하던 과정에 1차 전도여행에서 낙오한 마가요한의 동행여부를 두고 심하게 다투어 피차 갈라 섰기에 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배편으로 구브로로 가고 바울이 실라를 대동하고 육로로 출발한 여행이 2차 선교여행입니다. A.D. 49년에서 52년까지 3년에 걸쳐 장장 4,500-5,600여㎞의 거리를 여행한 바울의 2차 선교여행에서는 유럽 지역에 복음이 처음으로 들어갔다는 측면에서 선교사적 의미가 크다 하겠습니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을 정리 해 보면

1. 바울은 실라와 함께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에서 다시 선교사로 파송받습니다. 
2. 바나바와는 다르게 육로를 이용하여 1차 선교여행지인 길리기아의 더베와 루스드라 교회들을 돌아 봅니다. 
3. 루스드라에서 1차 선교여행 때 복음을 전한 디모데를 조력자로 삼아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나게 됩니다.
4.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못 전하게 하여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소아시아 내륙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를 두루 지나 소아시아 서쪽 끝의 항구 도시 드로아에 이르러 마케도니아로 와서 도와달라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5.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 네압볼리를 거쳐서 빌립보에 도착을 하고 그 곳에서 자색 옷감 장사 루디아에게 복음을 전하고, 점치는 여자를 고치고  이 일로 감옥에 투옥이 되지만 기적적으로 석방이 됩니다.
6. 암비볼리,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서 전도를 하였고 이방인들은 복음을 받았으나 유대인들의 방해를 받고 밤중에 베뢰아로 떠나게 됩니다.
7. 베뢰아에서는 성공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는데 베뢰아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한다는 말을 듣고 데살로니가에서 부터 쫓아온 유대인들을 피해 실라와 디모데를 남겨둔 채 아덴으로 향하게 되고 바울을 데려다 준 사람들에게 실리와 디모데에게 빨리 아덴으로 오라는 말을 전합니다. 
8. 아덴의 아레오바고 법정에서 당대 유명한 철학자들과 변론하고 복음을 전하고 고린도로 향합니다. 
9. 고린도에서 실라와 디모데와 합류하였고 본도 출신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도움을 받아 18개월 동안 체류하며 말씀을 전하면서 지냅니다. 
10 . 고린도에서 겐그리아를 거쳐 처음에 가고싶었던 아시아의 에베소에 이르고 잠시 동안 에베소 교회에서 성도들과 문안한 뒤 하나님의 뜻이라면 너희에게 다시 돌아오리라는 말을 남기고 배를 타고 가이샤라에 도착합니다. 
11. 예루살렘에 잠시 들러서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귀환하면서 2차 전도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복음은 모든 민족을 위한 것입니다. 바울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복음은 모든 민족을 위한 것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둘째,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많은 사람들을 구원했습니다. 이는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보여 줍니다.
셋째, 복음은 고난을 통해서 전파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복음은 고난을 통해서 전파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넷째, 복음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복음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상으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 그 당시 문화의 전성기를 가졌지만 로마 제국의 속국으로 전락한 지금의 그리스 등지를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바울과 동역자들의 발자취를 상상해 보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