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 구레네 사람 시몬

구레네 사람 시몬(Simon of Cyrene)은 신약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받을 때 예수님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간 사람입니다.

마태복음(27:32), 마가복음(15:21), 누가복음(23:26-27) 세 복음서에 모두 등장합니다.

그는 북아프리카 지역인 구레네(Cyrene) 출신으로,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던 구레네에서 로마 군대에 징집되어 유대 지역으로 이주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우연히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게 되었지만, 이후 기독교 신앙의 상징적인 인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와 루포는 초대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사도 바울은 로마서(16:13)에서 이들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공동번역성서, 가톨릭 성경에서는 ‘키레네 사람 시몬’,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개역 한글판, 개역개정판 성경에서는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고 합니다.

사건 발생 배경
당시 예수님은 골고다라는 처형장을 향해 십자가를 지고 이동 중이었습니다.
이미 전날부터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모진 고문과 핍박을 받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고, 자신이 받아야 하는 형벌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언덕길을 올라야 했습니다. 이때, 지나가던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이후의 삶
우연히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게 되었지만, 이후 기독교 신앙의 상징적인 인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와 루포는 초대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사도 바울은 로마서(16:13)에서 이들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평가
처음에는 그 힘든 십자가를 지고 가며 재수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예수의 십자가를 짐으로써 생명과 빛과 구원의 은총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 이후 기독교인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